근육이야기

근육이야기 - 광배근 (등에 담 걸렸을 때 치료해야 하는 근육)

조PT 2020. 11. 30. 11:21

EBS <명의> 프로그램 中 - 빨간색으로 등에 넓게 펼쳐진 근육이 광배근이다.

광배근은 그 이름처럼 우리 몸의 옆구리, 날개뼈 아래 등과 허리, 골반까지 광대하게 펼쳐져있는 굉장히 크고 넓은 근육이다. 광배근을 발달시키면 옆구리의 살이 빠지고 근육으로 채워 넣어 역삼각형의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으로 강화운동을 해야 하는 근육이다.

하지만 과하게 발달시키면 요부건막의 긴장도가 높아져 허리가 뻣뻣해져 허리통증을 유발 할 수 있으니 몸통 앞쪽근육과 대둔근(광배근과 반대쪽 대둔근은 근막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고려하며 균형을 잘 맞춰가면서 발달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광배근은 이완성 긴장이 되어있는 경우가 더 많다. 쉽게 말하면 광배근은 늘어나서 팽팽해져 있어 등이 굽어 있는 상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치료적으로 광배근은 등에 담이 걸렸을 때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하는 근육이기도 하다. 광배근은 횡격막을 안정시키는 근육이며 광배근을 지배하는 경추6,7,8번 신경이 사각근(목과 최상위 늑골에 붙어 호흡시 흉곽을 넓히는데 영향을 줄 수 있음) 경유하기 때문에 광배근에 담이 걸리면 호흡을 하는 데도 불편하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담이 걸리면 먼저 복식 호흡을 한다. 숨을 마실 때 배가 내밀어지도록 호흡을 10회 정도 천천히 편안하게 한다. 이 후에 팔을 앞으로 나란히 동작과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리고 잡아당기는 동작으로 팔이 몸통보다 뒤로 가도록 한다. 덜 아픈 동작으로 10초 동안 유지 하고 10회 반복한다. 이 두가지만 해줘도 담걸린게 한결 편해질 것이다.

광배근의 시작점은 흉추 12개중 하위 6개와 요추를 거쳐 골반까지 붙어 윗팔 뼈의 앞쪽에 붙는다. 윗팔 뼈에 정지하므로 팔과 어깨에도 엄청나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광배근은 강력한 수축력은 어깨관절의 아탈구를 만들 수도 있는데그에 대항하는 상완삼두근과 오훼완근이 약하기 때문이다. 아탈구가 있다면 두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광배근에 문제가 오기 쉬운 경우는 대표적으로 몸의 강한 회전을 요구하는 골프를 하는 경우이다. 꼭 반대로 치는 연습도 하자. 박세리 선수도 하는 운동이다. 반대로 치는 것은 몸의 균형을 맞춰주므로 편측에 무리를 줄여준다. 등이 굽은 자세나 줄다리기처럼 갑작스럽고 무리하게 힘을 써서 당기는 경우와 쭈구려 앉아서 일을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도 광배근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다. 몸통과 팔과 골반까지 넓게 펼쳐져 있는 만큼 우리 몸에 영향도 많이 주는 근육이다. 살다보면 무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많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가 대처 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다. 광배근이 무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라면 후휴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들에도 관심을 갖고 우리 몸을 아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