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야기

근육이야기 - 이상근(좌골신경통을 일으킬 수 있는 근육)

조PT 2020. 11. 20. 16:18

이상근은 엉덩이에 있는 근육 중 하나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천골에서 시작해서 고관절 근처 대퇴골(대전자)로 연결되는 근육이다. 움직임은 다리를 바깥쪽으로 돌리는 근육이다.

우리나라는 좌식 문화이고 양반다리 문화이다. 쇼파가 있었도 식탁이 있어도 바닥에 앉는 걸 좋아하고 남녀노소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 이러한 문화는 이상근을 포함한 다리를 외측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누워보면 쉽게 알수 있다. 힘을 빼고 반듯하게 누워있으면 발의 바깥쪽 날이 바닥과 가깝게 돌아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45도 이상 돌아가 있으면 단축됐다고 본다. 이상근이 단축되면 발만 돌아가 있는게 아니라 무릎은 살짝 구부려져 있고 허리는 바닥에서 더 뜨게 된다. 이는 무릎, 고관절, 허리, 골반등 여러곳에 문제를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상근이 짧아져 있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봉공근의 문제 일수도 있고 다른 고관절 외회전근에 문제 일수도 있다. 특별히 이상근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이상근 아래 좌골신경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근이 짧아지면 좌골 신경을 압박해 허리 디스크와 비슷한 느낌의 좌골신경통을 일으킬 수 있다. 

이상근 문제로 일어나는 문제들이 많아서 이상근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이상근의 짧아짐은 앞서 말한 좌골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고, 천골과 장골 사이의 관절 문제 다리의 부종, 배변 문제까지도 연관성이 있다. 

디스크 환자보다 6배가 많다는 보고도 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근육이다. 

이상근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경우는 양 무릎을 넓게 벌리고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거나, 운동 선수들의 경우 달리다가 갑작스럽게 몸을 틀거나 엉덩이 한쪽에 더 많은 힘을 주고 앉아 있거나 앉아있을 때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놓는 경우 등이 있다. 

이상근 문제가 있는 경우 물리치료는 이상근 스트레칭과 심부 마사지를 통해 이상근을 이완시키고 체형을 교정하고 이상근에 문제가 가는 습관이나 동작들을 찾아내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