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야기

근육이야기-요방형근(요통 및 다리길이 차이에 영향을 주는 근육)

조PT 2020. 10. 28. 09:09

복부 근육 중 하나로 분류하기 때문에 앞에 있을 거 같지만 사실 옆구리와 허리 뒤에 있는 근육이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근육 중 하나이기도 하고 골반을 끌어올려 다리길이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측만증을 치료를 위해서도 알아야 하는 근육이다.

요방형근은 마지막 갈비뼈인 12번 갈비뼈와 허리 척추와 골반위쪽에 붙어있는 대표적인 허리 근육이다. 한쪽만 짧아지면 한쪽 골반을 끌어올리거나 몸이 옆으로 기울어지게 만들어 요통과 측만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상적인 기능은 옆으로 몸을 기울이는 측굴, 허리뼈를 젖히는 요추의 신전, 호흡 시에는 갈비뼈를 안정적으로 잡아 주는 역할도 한다.

요방형근에서 기인한 허리통증일 경우 급성으로 오고 통증이 심하다. 통증이 깊숙한 느낌이고 순간 순간 뜨끔한 강한 통증 때문에 움직임이 조심스러워 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굉장히 아프고 서 있을 때도 통증이 많다.

갑작스럽게 또는 오랫동안 고정되어서 앉아 있다가 허리를 약간 비틀면서 구부릴 때 발생하기 쉽고 짝다리를 자주 하는 사람, 너무 푹신한 침대에서 자는 사람, 팔 한쪽을 지탱하고 앉아 있는 자세 등 몸이 비대칭적으로 있을 때 요방형근에 기인한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요방형근에 기인한 통증은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요방형근을 이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쉽지 않고 통증을 더 유발 시킬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건 위에서 언급한 자세들을 피하고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고 다음은 미리미리 요방형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미 통증이 유발 되었을 경우는 <요통운동> 편을 참고 하면 허리 주변 경직된 근육들이 어느정도 이완이 되어 통증이 줄어들 것이다.

요방형근 스트레칭은 앉은자세와 옆으로 누운자세에서 할 수 있다.

1. 앉은 자세에서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한 쪽 손으로는 반대편 무릎을 잡고 다른 쪽 팔은 쭉 뻗은 후 반대편으로 몸을 숙인다. 이 때 완전히 반대편이 아니고 반대편에서 약간 앞쪽으로 즉, 왼쪽 방향으로 기울였다면 9시 방향보다는 10시 방향으로 기울여야 좀 더 정확하게 요방형근이 스트레칭 된다.

2. 옆으로 누운 자세는 몸을 거의 일자로 펴고 옆으로 누워 팔꿈치로 바닥을 지탱하고 팔과 바닥이 90도가 되게 한다. 여기서 좀 더 강도를 높이려면 팔꿈치가 아닌 팔로 바닥과 90도가 되게 지탱하고 반대팔도 같이 지탱해 보조한다.

요방형근 스트레칭은 평소에 해두는 것이 좋다. 요방형근 때문에 발생한 통증은 통증의 강도가 세서 요통이 발생하고 나서는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