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야기

척추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

조PT 2021. 2. 17. 09:00

척추의 안정성

(특히, 요추의 안정성을 위주로)

 

척추는 뼈, 인대, 디스크 그리고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들에 의해 안정화된다. 척추의 여러 분절에 있는 근육들의 수축은 척추의 뼈와 인대,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므로 근 수축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작은 무게에도 요추는 허물어 질 수 있다.

 

척추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

 

1. 척추옆근육(회선근, 횡돌간근, 다열근, 극간근)

 

척추에 가까이 즉, 몸속 깊이 있는 근육이고 짧은 근육들이다. 이 근육들은 척추 각 분절들의 회선을 하는 능력이라고 해부학적으로는 이야기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근방추라는 인체의 미세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감각수용체가 있어서 실질적 역할은 자세 안정성 근육이라고 할 수 있다.

 

2. 척추기립근(최장근, 장늑근, 극근)

 

몸의 표면에 가까이 있고 척추의 여러 분절에 걸쳐 길게 뻗어있다. 척추기립근은 몸통의 뒤쪽을 전반적으로 덮고 있기 때문에 몸통의 앞쪽을 전반적으로 덮고 있는 복근과 균형을 이루며 활동을 한다. 허리가 굽혀지면 등 뒤에서 대항하는 힘을 만들어 굽혀지는 힘에 대한 대항력을 만든다. 하지만 척추기립근은 긴 사선 형태(직선 방향과 사선방향의 힘이 동시에 적용 될 때 가장 큰 힘을 씀)이므로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사선 방향에 대한 힘은 적용이 되지 않아 취약해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척추기립근은 척추를 펴는 역할과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척추를 받쳐 주는 역할로 사용해야 한다. 허리를 구부릴 때 뒤에서 버텨 주는 역할로 사용을 하게 되면 요통을 발생시키기 쉬운 근육이다.

 

3. 복근(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

 

복직근은 몸통을 굽히게 하는 역할이며 복사근은 척추의 회전과 옆으로 굽히는 역항을 한다. 기능적으로는 앞과 옆에서 척추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복횡근은 우리 몸에서 복대처럼 몸통을 전체적으로 감싸서 척추의 안정성에 큰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근육이다.

 

4. 복강내압(Intra Abdominal Presseure)

 

복강 근육들, 골반 아래쪽에 있는 근육들과 횡격막은 수축을 하여 배속에 내압을 증가시켜 척추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 중 횡격막은 호흡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근육이므로 호홉이 척추 안정성과 관련하여 안정적 자세 조절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5. 흉요근막

 

등쪽 근육들을 요추의 극돌기와 골반(후상장골극)에 붙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이지만 등쪽 근육(광배근)들 뿐 아니라 복횡근, 내복사근, 이 흉요근막과 얽혀 복부를 둘러싸고 있는 테를 형성한다. 광배근, 복횡근, 내복사근과 같은 근육들이 수축을 하면 흉요근막은 단단해지고 몸통을 조이는 역할을 해서 척추의 안정성에 영향을 끼친다

척추의 안정성은 이외에도 다양한 근육들이 연합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수축과 이완을 통하여 만들어낸다. 척추의 안정성이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손상없이 자세를 조절하고 사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고 이는 치료와 치료적 운동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