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는 내 몸을 유지시켜주는 자세유지근육을 사용하여 관절, 인대 등에 비수축성 조직에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며 위상성 근육의 사용을 줄여 최적의 역학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힘쓰는 근육이 아닌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을 써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이다.
바른 자세의 정의를 이애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자세유지근과 위상성 근육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자세유지근은 지구력이 있고 뼈에 가까이 즉, 몸속 깊이 있이 말 그대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게 해주는 근육이고, 위상성 근육은 큰 힘을 낼 수 있고 몸의 바깥쪽에 많이 있으며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바르지 못한 자세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자세유지근이 아닌 위상성 근육의 활성화가 증가되고 근육의 길이 변화가 일어나며 근육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압박한다. 이러한 변화들이 모아진 결과는 통증이다.
우리 몸이 단시간에 변화되지는 않지만 수개월이 지나고 수년이 지나면 이로인해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역치값이 넘으면 나타나기 때문에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것처럼 느끼지만 오랜시간에 거쳐 몸은 조금씩 망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것이 변화된 근육들을 정상화 시키면서 잘못된 자세를 수정해야 한다. 근육들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근육의 이완과 약해진 근육의 강화운동이다. 잘못된 자세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알아야 한다.
서 있을 때는 발은 어깨 넓이 보다 약간 좁게 하고 11자에서 10도 정도 더 회전하고, 체중이 양 다리에 고르게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앉아 있을 때는 귓구멍과 어깨 중앙이 거의 일치하도록 하고 모니터는 눈높이 보다 10도 정도 높게 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팔꿈치 각도가 90도~100도 사이에서 조작 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해야 한다. 등받이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발은 바닥에 닿고 고관절과 무릎은 90도를 유지하며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정수리가 하늘로 향하는 느낌으로 앉으면 좋은 자세가 만들어진다.
누워 있을 때(잘 때)는 베개 높이는 나의 윗팔뚝 높이가 적당하고 옆으로 누우면 그 보다 조금 더 높아져야 한다. 바로 누워 자는 게 불편 하다면 옆으로 누워 고관절과 무릎을 가볍게 구부리고 다리 사이에는 낮고 넓은 사각 베개를 끼우고 자는 것이 좋다.
말과 그림으로는 설명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병원에 한 번 정도는 가서 배워 오기를 꼭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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