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성 건염은 회전근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생긴 곳에 석회질이 달라붙어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뼈(견봉) 아래에서 찝혀서 통증이 일어난다. 또한 찝히지 않아도 염증 자체로도 통증은 일어날 수 있다.
석회화는 초기에는 솜사탕처럼 미세하고 부드러운 형태이지만 점점 농도가 짙어지는 중기 단계를 거쳐 말기에는 단단해져간다. 중간 단계 즉, 단단해지기 전 농도가 짙어지는 단계에서는 화학적 염증 반응이 더 심해서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이다.
왜 발생하는지 정확한 원인은 없다. 석회성 건염이 있는 20%는 통증을 못느끼고 지나가기도 한다. 추가적인 힘줄 염증이나 손상이 없으면 석회질이 자연적으로 몸 안에 흡수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치료는 석회화가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는 주사나 충격파 치료를 이용해 석회질을 깨뜨려 몸 안에 자연 흡수시킨다. 수술이 요구되는 경우는 드물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피하고 앞선 포스팅에서 제시 했던 어깨 운동만 해줘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너무 두려워 할 필요 없다.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병변이다. 그렇다고 병변을 가볍게 여기라는 뜻은 아니다.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수술 없이 잘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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