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과 통증

통증이란?

조PT 2020. 10. 29. 09:03

우리가 병원에 가는 이유는 아파서다. 아프다는 것은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물론 아프지 않아도 병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받으러 가거나 부상 후에 통증은 사라졌지만 부상 전 신체능력으로 돌아갈 목적으로 재활을 하기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에 가긴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통증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간다. 병원 치료를 통해 통증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병원에 가는 첫 번째 이유일 것이다.

통증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통증이 없다면 마냥 좋기만 할까? 아니다.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통증은 우리 몸에 보내는 경고이다.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몸의 어딘가가 손상이 있거나 정상적인 작동을 못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빨리 개선시키라는 경고이다. 통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병원에 오면 통증의 원인을 찾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 더 이상 우리 몸이 통증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해서 통증을 줄이거나 제거해준다. 아프면 너무 참지 말고 병원에 가자.

통증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내가 느끼게 되는가? 통증도 감각이다. 따뜻한 온도를 느끼는 온각, 압박을 느끼는 압각처럼 통증도 감각이다. 감각을 느끼려면 감각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어여 한다. 온각의 수용체는 루피니 소체, 압각은 파치니 소체, 통각은 자유신경종말이라는 수용체를 통해 통증을 느낀다. 수용체가 통증을 받아들이고 전기신호로 전환 후 척추로 전달한다. 척추에서는 정보를 집약해서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화학물질로 변화시켜 통증을 감지하는 뇌의 각 부분에 전달한다. 한 마디로 통증자극이 신경을 타고 뇌까지 전달해서 통증을 감지하게 된다.

또한 손상이 되었을 때, 즉 우리가 다치게 되면 다친 부분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혈액 속에 있는 치료 물질들을 다친 곳으로 보내게 된다. 다친 곳으로 혈액을 많이 보내려면 혈관이 더 넓어져야한다. 혈관을 확장하는 물질인 브래디키닌과 프로스타클라딘이 만들어져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속에 치료물질을 보내 손상된곳이 회복 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 물질들은 통증을 일으키는 통증물질이다. 특히 프로스타글라딘은 통증을 증강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부드러운 조직이 손상이 되면 욱신거리고 아프게 된다.

많은 부분들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설명한 것이 위와 같다. 하지만 저 과정도 복잡하게 느껴질 것이다. 정말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신경전달을 통해 뇌가 통증을 감지해서 통증을 느끼는 거나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과정에 생성된 통증물질이 통증을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통증의 원리보다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일 것이다. 각 과정에 따른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