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증후군은 어깨 견봉아래 공간에서 근육과 뼈가 부딪히지 않도록 완충작용을 해주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견봉아래 공간을 지나는 극상근 힘줄에 염증이 생겨 팔을 들어올리면 일정 범위에서 어깨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팔을 들어올릴 때 어깨관절에서 120도, 날개뼈 회전으로 60도 범위가 움직여서 180도 들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그 밖에 흉쇄관절과 견쇄관절도 팔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친다). 날개뼈 주변근육의 경직으로 날개뼈의 회전 범위가 줄어들거나 견관절에서 상완골두가 미끄러지지 않거나 하면 점액낭과 극상근 힘줄이 끼어서 손상이 일어난다.
쉽게 말해서 팔을 올릴 때 근육의 길이와 상태 변화로 근육을 동원하는 순서가 잘못되고 관련된 뼈의 위치가 달라지면서 정상적인 관절의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아 점액낭이나 힘줄과 같은 부드러운 조직들이 손상당하는 것이다.
충돌증후군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게 힘든 경우 오십견 과는 다르게 특정범위 즉, 견관절 굴곡 또는 외전 60도~120도 사이에서 통증이 있고 그 범위 밖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다. 특정 범위를 넘어가면 통증없이 팔이 올라간다. 또한 안아픈 팔로 보조를 해주거나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참고로 오십견은 통증이 있는 범위부터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보조를 해주어도 특정범위 이상은 올라가지 않는다.
치료는 견관절과 견갑골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견갑골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재교육 시켜 팔을 올릴 때 사용되는 관절들의 움직임과 매커니즘을 정상화 시켜 더 이상 손상을 시키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통증이 있으면 시간을 끌지말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물론 바빠서 시간 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시간을 끌수록 점점 더 손상 범위는 넓어지고 통증치료는 힘들어진다. 바쁘면 꼭 한 번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치료 받고 관리방법까지 배워오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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