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숱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살을 10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적은 여러번이고 20kg이상 감량까지도 성공 했다. 감량에 여러번 성공 했지만 요요현상은 극복하지 못했다.
20년이 넘는 기간을 나는 다이어트를 수차례 시도하며 지내왔다. 원푸드 다이어트, 단식, 소량의 식사와 하루 3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등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대부분 실행해봤다. 대부분 방법으로 체중 감량은 성공했지만 앞서 말한대로 다시 요요가 오면서 체중은 90kg까지 다시 불어났다. 초고도비만에 가까운 수치까지 증가한것이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한건 20대 초반 몸무게가 76kg일때였다. 그 당시 소식과 고강도 운동으로 61kg까지 감량했고 30대 부터는 80kg대 중반 몸무게였고 40대 중반이 된 최근 몸무게는 다시 90kg에 육박했다. 참고로 나는 성인 평균키 보다 작다.
나는 먹는 걸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먹을게 주변에 항상 넘쳐나는 환경이었다. 간식거리가 풍부했다. 면, 튀김류, 탄산음료등 당분이 높은 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다. 몸은 정직하다. 내 몸은 살이 잘찌는 체질이 되었고 고도비만이 되었다.
살이 찌니 점점 게을러졌다. 배가 부를 때가 많고 수시로 먹으니 뇌로 가야 할 혈액이 위장으로 가기 때문에 뇌는 산소공급이 부족해 하품이 자주 나오고 잠이 올 때가 많았다. 몸은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몸이 무거우니 움직이는게 점점 싫어지고 편한것만 찾게 됐다.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습관이 만들어졌고 몸무게는 하염없이 최고 기록을 경신해갔다.
하지만 살빼는건 의지가 필요했고 나의 의지는 매번 꺾이고 체중을 감량해도 지키지를 못했다. 그냥 포기하고 맛있는거 다 먹으면서 스트레스 안받는게 더 이익이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는 힘드니까. 적게 먹어야 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그렇게 해도 다시 살이 찔거고 더군다나 요요현상으로 살이 더 찔텐데 안하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더 강력하게 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그렇게 나는 고도비만이 되었다.